"내가 누린 행운을 타인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나누자"
"Let's share the luck I've had, more efficiently with others"
선을 행할 때도 항상 이성적 사고를 유지해야 한다. 단순히 '좋은 일'을 한다는 기분에 취해 아무렇게나 해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문에서 저자는 '트레버 필드'의 플레이펌프를 소개한다. 플레이펌프는 놀이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뺑뺑이를 펌프로 사용해서 아이들에게는 놀거리를 제공하고 어른들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다. 또한 플레이펌프에 광고를 부착해 수익 모델을 만들어 유지비를 충당할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두 개의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많은 곳에서 엄청난 찬사를 받았고 상당한 금액의 펀딩을 받아 수많은 곳에 설치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 오히려 이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있는 금액이 엉뚱한 곳에 사용되어 피해를 입힌 셈이 되었다.
( You have to be rational even though when you do good thing. It's not really helpful to them if you sink into your feeling which is just doing good things. At the preface, writer introduce 'Trevor Field's playpump stroy. Playpump is just simple idea using merry-go-round to draw the water. So that they supply 'playthings' for kids and 'water' for adults. And also attaching the advertisement they can supplement money for maintenance. If you think simply, It might look solving both of problems at the same time. Actually, It was getting a lot spotlights from the press, and also enormous money were donated. However, It was failed. It's not really helpful to them and even it would damage to them because the money for helping used to weird thing. )
플레이펌프 개념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blogs.ei.columbia.edu/2010/07/01/the-playpump-what-went-wrong/ (Concept of 'Playpump'. It seems really attractive.) |
최근 신천지의 사건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내가 정말로 선이라고 생각하고 행한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것은 선행일까? 아니면 악행일까?" 신천지의 예를 드니 대부분 악행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 또한 내 의지와 무관하게 타인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것은 악행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예를 위의 사례처럼 생각해보자. '트레버 필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것이 타인을 도울 수 있으리라 강하게 믿고 시행하였다. 실제로 여러 매체에서 극찬을 보내며 수많은 돈을 후원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들에게 피해가 갔다. 여기서 우리는 '트레버 필드'가 한 일을 악행이라 할 수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한단계 나아갈 필요가 있다.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기준으로 생각하여 돕는 법, 그리고 같은 재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추구하며 사용하는 법으로 말이다.
( Recently, While I was watching the situations of 'Shincheonji', Some thinking popped up me. "If the acting which I truly believe that helps to somebody, but actually hurts. Then Is that good acting or bad?" Most of people and also I think that's the bad actions because I used 'Shincheonji' as an example. But let's consider 'Trevor Field's example. He found the brilliant idea and started to believe that would help poor people. And also a lot the press gave high praise, and supported the money. But the result was bad. Then How many people think that's the bad thing. From here, we need to move forward to the other level. when you help somebody think from them, not you. And learn how to use limited finances more efficiently. )
남을 도울 때 '효과적으로 최대한으로 돕자'라는 효율적 이타주의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음의 5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생각할 수 있다.
( This book introduce 5 questions when you help somebody more efficiently called 'Effective altruism' as below. )
-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 돌아가는가?(How many people can get the benefits, and how much?)
- 이것이 최선의 방법인가? (Is that really best way?)
- 방치되고 있는 분야는 없는가? ( Isn't there neglected fields? )
-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 What happened it would be, If we did not interfered. )
-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성공했을 때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How much the percentage of success. and How much the effects when it works?)
이 5가지의 질문은 그리 낯설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평소 회사에서 의사 결정을 할 때와 비슷한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효율적 이타주의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야단스러운 것이 아니다. 평소라면 당연히 고려하던 것을 어째서 기부, 봉사에서는 고려하지 않느냐고 자문할 뿐이다. 우리는 물건을 살 때 최소의 금액으로 최고의 성능을 내는 제품을 고른다. 하지만 기부할 때는 그 때 기분에 취해, 자극적인 사진, 영상에 빠져, 충동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내가 낸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피드백조차 하지 않는다.
( This 5 questions are not surprising either grandiose. We used to consider similar questions when we decide something at work. 'Effective altruism' is not bombastic things either clamorous. Simply asking itself, Why don't you consider that but you do in the general situations. After tightly thinking, we choose stuff using small amount money but most powerful thing. However, We impulsively donate with sinking into feelings, sensational pictures, videos, and We don't really have any feedback after donations. )
공정무역 커피빈을 사용한 카페.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nickbastian/3988854618 |
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한다. 하루에 최소 한잔 이상은 매일 마시며 최대한 맛있는, 퀄리티 좋은 커피를 찾아 여러 카페를 투어한다. 그러다 보면 간혹 공정 무역 커피빈을 사용한 카페를 찾을 수 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얄팍한 양심이 나타나 가격이 비싸더라도 기꺼이 제품을 구매한다. 그러면 무언가 타인에게 도움이 된듯한 뿌듯한 기분을 느끼며, 커피 맛도 한층 더 좋아진것만 같은 착각을 한다. 직업상 끊임없이 의심하고, 생각하고 그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너무나도 쉽게 감정에 호소하여 받아들여 버린 것이다. 책에 나온 공정무역 커피 내용은 내게 충격적이었다. 어째서 나는 이것이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지 않았을까?
( I'm crazy in coffee. I usually drink at least one cup of coffee everyday. And I wander around the cafe to find more delicious and high quality coffee. Some times then, I can find 'fare trade' cafe. Without deep thinking I spend my money for that coffee, even though it would be little expensive. When I drinking that coffee, I feel that I really contributes something and for some reason, the taste of coffee turns good. Although, my job needs to distrust everything, studying, and solving the problem from that, I take that so easily because of poor emotions. The contents of 'Fair trade' in this book gave me shock. Why did I deeply thought the possibility that it would not helpful to indigent people? )
'세계 소득 분포의 85퍼센트는 다름 아닌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극빈층은 생산적인 활동에 제약이 많은 환경에 살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가난한 것이다. - 본문 254 pg -'. 나는 정말 운이 좋게 대한민국에 태어났다. 그것도 전쟁 세대가 아닌, 가난의 세대가 아닌 번영의 세대에 태어났다. 우리 세대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 역시 우리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과 물질적 고통을 가한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않는다. 우리는 적어도 아주 사소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는다. 매우 뛰어난 양질의 교육을 받았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보장 받으며 약간의 노력을 한다면 풍족하게 살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단순히 '운 좋게' 이곳에 태어났기에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엄청난 부끄러움을 느꼈다. 저자는 기부의 선행의 '효율'을 논하고 있다. 우리가 기부하는 돈이, 노동이 이렇게 막 쓰이면 안된다고. 그러나 나는 기부를, 봉사를 하지 않았다. 내가 누리는 모든 행운을 오롯이 나에게 사용하였다. 그러면서 더 가지지 못한 것에 불평을 하였다. 나의 아주 작은 일부가 타인에게는 목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애써 외면해왔던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작은 금액이지만 기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 'The 85 % of earnings in the world just comes from geopolitical locations. Because of their limited environment, they become extreme poverty. - page 254 - '. I was born in Korea by luck, not a war generations, either poor generations, but prosperous generations. Our generations problems also burden to us by mentally and physically. However, We don't consider the possibility to starvation and death because of small disease. We got high quality educations. We enjoyed our liberty under democracy. And If we try little be harder then we can live affluently. All of these things that we have because of fortune. While I read this book, I feel amazingly embarrassed. The writer discuss about efficiency of donations. He says that "Our donations, volunteer works have to use more effectively not just wasting." But I didn't donate either do volunteer work. All of my wealth from fortune used to me. On the hand I complained that why didn't I have more than this. I have ignored the thing that even small amount of my wealth can turn to life for somebody. So I will start donate even it not a big money. )
'Givedirectly' 정기 기부 내역 (Regular donation to 'Givedirectly') |
국내 여러 기관도 많이 있지만 'Givedirectly'의 개념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당초 국내 여러 후원기관을 저자가 했던 것처럼 분석한 뒤 한곳을 정해 기부할 예정이였으나. 그 양과 자료가 너무나 방대하고 정리하기 까다로워 포기... 저자의 추천 기관 중 마음에 드는 곳 하나를 정해 기부하기로 했다. 실질적으로 인생 첫 정기 기부로 무언가 기분이 묘하다. 부디 내 작은 금액이 그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차차 기부액을 늘려나가기로 한다.
( In the korea, we also have bunch of organizations but I like concept of 'Givedirectly'. At the first I planed to analyze the korea organizations. And donates to one of them. However, there are too many of materials to do. Also hard to file up the whole things.... So I decided to donates from writer's lists. I feel little odd sensations because of my first regular month donation. I hope that it would be helpful to them. And I want to slowly increase the amount of th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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