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분법적으로 나눠져 있지 않는 사실을 어느날 문뜩 깨닫게 되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마치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것처럼 느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당시에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절대적 선'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각자가 생각하는 선을 실천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 않았을뿐이다. ( One day, I suddenly realized that the world can't be looked as a dichotomy between good and evil. This is so clear that not even a novel thinking. But the reason why I felt like that I got enlightened, I believed there was an absolute truth, everybody also sympathizing with, in the world and …
최근 매우 인기가 많은 학문 중 하나인 인공지능, 그 중 딥러닝 관련 논문을 읽다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이 비슷하다.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고안해내고 그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주어 망을 학습시킨다. 그러고나면 개발된 네트워크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개발한 네트워크는 처음 설정한 목표에서 벗어난 작업은 수행하기 어렵다. 왜냐면 네트워크를 학습할 때 목표에 맞는 데이터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설령 엄청난 양의 여러 작업을 담고 있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학습한다해도 이를 모두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범용성이 좋은 네트워크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You can find a similarity when you read the papers of one of the popular research fields, Artificial Intelligent (AI), more specific area 'Deep Learning'. In order to achieve certain goals, resear…
변화하는 지식 그 속에 숨은 규칙 (Changing knowledge. Rule hidden in it) 반감기란 어떤 물질의 양이 반이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그럼 지식의 반감기란 지식의 총량이 반이 되는 시간을 말한다. 조금 이상하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이란 절대 불변의 것이 아니라 인류가 발견해낸 '정보'를 말한다. 인류는 긴 역사 동안 인식의 지평을 넓히면서 발전해 왔다. 그렇게 얻은 '정보'들 중 대다수는 '진실'과는 조금 다르다. 즉, 지식의 반감기란 특정 분야에서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지식은 조금씩 틀린린 것이며 과학이 발전할 수록 그것이 틀렸다고 판명나고 알고 있는 것 중 반정도만 살아남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 Half-life is the time when the amount of substance becomes a half. Then half-life of the facts mean the time when the amount of fact becomes a half. This is…
구글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Google knows everything) 빅데이터의 위력을 유쾌하게 풀어낸 책이다. 작가는 학계에서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구글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심리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를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냈다. 당연히 내용은 가히 자극적일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 인터넷에 개인적인 질문, 생각 등을 많이 검색하지 않았던가? ( The author explains the power of 'Big-data' in a humorous way. He has studied the human psychology for many years and he established his own insights of that by employing Google data information. Which was treated as just funny data in the academic world, therefore he compiled his novel researches as this book. So the conten…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The rules of the game have changed" 군대에서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읽었다보니 직접 찍은 사진이 없다. 출처 : 교보문고 (Because I read this book at army so that I don't have any pictures.) 한달 훈련소에서 지낼 때 읽은 책이다. 훈련소에 매우 고맙게도 여러 신간들이 책장에 꽂혀 있었고 그 중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다. (훈련소에 있는동안 생각보다 자유시간(?)이 많이 있었고 덕분에 원없이 독서를 할 수있었다.) 책은 여러 해에 걸친 인터뷰 내용을 엮어서 출간되었다. 대부분의 인터뷰들은 어딘가에 실렸던 내용으로 기억한다. 책의 두께가 두껍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으나 유발 하라리, 제레드 다이아몬드 두 분의 분량이 다른 인사들 보다 많은 점이 조금 아쉽다. 또한 인터뷰 형식의 짧은 글이다보니 그들의 주장을 깊게 전달하지 못한 점이 역시 아쉽다. (사실 이 부분은 내가 부족한 탓이다. 책에 등장하는 분들의 책을 대부분…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본질을 바라보라" "Don't be blinded by appearance but discern the basis" 2002년도에 출간했으니 약 20년정도로 상당히 오래된 책이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최근 부쩍 '네트워크', '복잡계', '상호 연결성', '창발적 현상'등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었고 그 기초가 되는 이론을 알고 싶어 읽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소감은 약간 아쉬운 감이 있는 책이다. 저자의 직관과 통찰력, 내용, 여러 분야를 오가면서 연구한 내용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지만 무엇인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최근에 읽은 '스케일' 때문인 것 같다. 내용은 약간 다르나 맥락은 비슷한데 더 방대한 양과 최신 연구 결과를 가지고 쓰여진 책을 읽었다 보니 '링크'는 아무래도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번역의 결과도 한 몫 했었다. 오래된 고전이다보…
"내가 누린 행운을 타인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나누자" "Let's share the luck I've had, more efficiently with others" 선을 행할 때도 항상 이성적 사고를 유지해야 한다. 단순히 '좋은 일'을 한다는 기분에 취해 아무렇게나 해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문에서 저자는 '트레버 필드'의 플레이펌프를 소개한다. 플레이펌프는 놀이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뺑뺑이를 펌프로 사용해서 아이들에게는 놀거리를 제공하고 어른들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다. 또한 플레이펌프에 광고를 부착해 수익 모델을 만들어 유지비를 충당할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두 개의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많은 곳에서 엄청난 찬사를 받았고 상당한 금액의 펀딩을 받아 수많은 곳에 설치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 오히려 이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있는 금액이 엉뚱한 곳에 사용되어 피해를 입힌 셈이 되었다. (…
"문화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culture"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한편의 연극을 본 느낌이었다. 심리학과 사회과학의 이론들을 소설과 적절하게 녹여가면서 서술하는 방식은 두 사람의 인생을 설명하는 해설서를 연상시킨다.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의 두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면서 저자는 육아, 교육, 사회, 정치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 되는 심리학과 사회과학을 자연스럽게 풀이하였고 두 사람의 인생을 통해 마치 삶의 지혜를 얼핏 엿본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I felt as if I had seen a play after closing the last page. The way of explanation in this book which harmonics with theory of psychology and social science, is associated with kind of the life handbook that explains two main characters's li…
"매혹적이고 잔혹한 현실 동화" "Attractive but heartless adult fairy tale" 벤처 기업의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조금이라도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벤처기업의 탄생 과정과 성공, 불화, 정치 등의 이야기를 전문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책은 필독서이다. 저자는 탁월한 필력으로 7백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서술하고 있으며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객관성과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If you have any tiny interest of making own company in this boom of venture company era, I highly recommend to you this book which professionally and realistically describes a story of birth, success, discord, and politics of venture company. Author takes us to 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