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culture"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한편의 연극을 본 느낌이었다. 심리학과 사회과학의 이론들을 소설과 적절하게 녹여가면서 서술하는 방식은 두 사람의 인생을 설명하는 해설서를 연상시킨다.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의 두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면서 저자는 육아, 교육, 사회, 정치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 되는 심리학과 사회과학을 자연스럽게 풀이하였고 두 사람의 인생을 통해 마치 삶의 지혜를 얼핏 엿본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I felt as if I had seen a play after closing the last page. The way of explanation in this book which harmonics with theory of psychology and social science, is associated with kind of the life handbook that explains two main characters's life. Showing their life from childhood to old age, writer naturally narrates psychology and social science which are applied in infant care, education, social, and politics, etc. And I seemed as if the truth of life was peeped through the book. )
나는 학창시절에 그리고 비교적 최근까지도 친구들과 "아 정말, 아이큐가 조금 만 더 높았으면 좋았을텐데!"라며 농담을 하곤 했었다. 특히 대한민국 입시환경에서는 정형화 된 문제를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맞추는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아이큐가 높은 사람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기 쉬웠을 것고 이를 선망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광경일 것이다. 나는 어째서 흔히 말하는 '천재'를 부러워하게 되었을까? 단순히 그들이 더 쉽게 무엇인가를 이루어내는 것처럼 보여서? 아니면 나는 이렇게 고통스럽게 노력하는데 비해 천재는 행위 자체를 즐기면서 성취하는 것 처럼 보여서? 어쩌면 내가 이루어내지 못한 것이 내가 천재가 아니여서라고 생각하며 회피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Even recent day, with my friend as a joke, I was used to say "Ah.. I wish I had higher IQ score than now." Because going to top tier university fully depends on how fast and accurately you can get the answers from formulaic questions, it is quite natural to think like that especially in the Korea environment. Why do I start to envy the people who is so called 'genius'? Simply, It seems like that they could achieve something more easily? or I'm struggling practice and practice to achieve something but they looks like just enjoying that? Maybe that kind of thinking helps me avoid from the thing that I couldn't achieve that's because I'm not genius. )
저자는 개인의 능력이 IQ가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환경, 문화, 인간 관계, 나아가 사회 관계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는 놀랍게도 우리가 그리고 사회가 놓치고 있는 핵심이 담겨 있다. 내가 겪고 있는 개인적인 문제들은 내가 '천재'였다면 가뿐하게 해결되는 그러한 것이 아니며,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는 단순히 돈을 많이 사용해서 해결되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고 사회가 오랜기간 마주한 간단해 보이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Writer said that the important thing is not personal ability nor IQ score but environment, culture, human relations and further social relations. Surprisingly, that is the key which everybody have missed until now. My personal problems are not simply solved if I were genius and a lot of social problems are not simply solved by money either. So that we still can't reach our goal. Also seemingly simple problems which society has been suffered for a long time, even deteriorate. )
그렇다 핵심은 재원이 아닌 문화이다.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진화했다. (물론 여러 이견이 있음은 알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당시 다른 유인원에 비해 더 똑똑하지 않았다. 더 뛰어난 신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집단을 형성하고 서로 협력하는데 뛰어났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어느 순간부터 관계나 문화가 아닌 개인의 능력, 지능 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었다. 특히나 내가 속한 연구직에서는 이러한 생각에 너무나 쉽게 빠져버린다. 확실히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이해력, 암기력, 사고력이 뛰어난 사람이 너무나 많아 간혹 위축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노력을 보면 내가 얼마나 겉표면만 보고 단순히 부러워하고 있었는지 알게 된다. 그들은 정말 지독하게 열심히 산다.
( All right! The key is not materials but culture. Human has been evolved from Homo sapiens(I know this is little controversy). At that time Homo sapiens were not really smart, neither strong than other Homos. But they were outstanding in forming a group and cooperating with each other. From a certain moment, out society were highlighting not relationships or culture but individual abilities and intelligence. Especially, I'm in the research group so there are a lot of smart people who are good at memorizing, ability to think, and understanding. Some times I'm little daunted. But If I see how hard they are struggling to do, then I figure out that I was just simply envious them of their superficial life. They really really live hard. )
두 주인공 중 한명인 '해럴드'는 풍족한 집에서 성장했다. 그의 부모는 현명했으며, 그의 학창 시절 교우관계는 매우 좋았고, 테일러라는 뛰어난 선생님을 만나 진정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그의 가족은 그에게 상류층의 '문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반면에 에리카는 빈민계층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그마저도 어머니는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녀가 자라온 환경은 그녀에게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성격을 주었으며, 목표를 정하고 달성할때까지 인내하는 습관을 주지 못했고, 근시안적으로 생각하게 하였다. 심지어 그녀의 가족은 그녀가 일류 대학에 합격했을 때 멀다는 이유로 반대하기도 했었다. 그녀의 가족은 그녀에게 가난의 '문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 One of the two main characters 'Harold' grew up with rich family. His parents were sagacious. when he was student, his friendship was very good. And he met really good teacher whose name is taylor, so he experienced exactly how can learn something. His family bequeath the 'high class culture'. However, Erica was born from poor family. She grew up with her mom who was suffering from depression. Her environment made her can't control her emotions. They didn't give her the habit of being patient until she set goals and achieved them. And made her think short-sightedly. When she got offer from top tier university, her relatives opposed her to go there only because that university is too far from here. Her family bequeath the 'poor class culture'. )
그러나 그녀는 핵심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자신이 속한 환경을 바꾸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녀는 환경을 바꿀수 있는 학교를 찾았고 무작정 찾아가 입학을 쟁취하였다. 여기서 내게 부족한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재수를 하면서 내가 속한 환경이 내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바꾸고자 노력하였으나 막상 기회가 왔을 때 두려워 주저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에리카는 어찌보면 막무가내로 돌진하여 이루어냈다.
( But, she knew the points exactly. She decided to change her atmosphere. She just visited to special school and grabbed the admission. Here I found the attitude that I really needs. When I studied for university entrance test again I felt the influence of environment around me is critical so tried to change that better ones. But When I got a chance, I hesitated and missed it because of fear. But she obstinately made it. )
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하여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모든 관계의 든든한 기초가 됨을 깨달았던 에리카와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해럴드는 서로를 보완하며 평생을 함께하였다. 비록 중년에 관계가 소흘해지고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그들은 서로의 방법으로 해결 방법을 모색하였고 관계는 회복되었다. 그들이 살아온 환경과 문화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습관을 주었다. 살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외도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은 쉽지 않다.
( Growing up from multi-culture environment, she fully comprehend that the understanding of 'culture' would be basis of every relationship. And Erica and Harold, who have taken so called an elite course, have spent their lives compensating each other. Of course there were some problems when they were middle age. But they tried to solve their problem and marriage life was recovered. Their background, living environments gave them habit to solve the problem. Of course while living, being a human, we would do mistake, suffer from alcoholism, and cheat on somebody. But fixing that again is not easy. )
마지막으로 본문에서 정말 와닿았던 문장들이 있어 소개하면서 끝내고자 한다. 지혜, 겸손함, 그리고 인생에 대한 문장이다.
( I want to finalize this writing with some sentences from the book which are so touched. That is about wisdom, modesty, and life. )
'지혜는 특정한 사실을 안다거나 어떤 분야의 지식을 소유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 지식을 어떻게 다룰지 아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자신감이 있지만 지나쳐서는 안 되고, 모험을 무릅쓰지만 충분한 근거를 가져야 한다. 반증에 기꺼이 맞서며, 이미 알려진 것 너머의 광대한 공간을 느낌으로 느껴야 한다. - 252 pg'
( Understanding particular things or possessing the knowledge of specific field is not a wisdom but Knowing where and how to use the knowledge. Having confidence but not over, taking a risk with enough basis. Willingly against the contrary, feeling the vast space beyond what is already known. - 252 pg )
'인식론적인 겸손을 강조했다. 인식론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아는지 탐구하는 학문이다. 인식론적인 겸손은 우리가 알 수 있는게 얼마나 보잘것없는지를 깨닫는 것이다. 인식론적인 겸손은 삶에 대한 태도이다. 이 태도는 우리 자신을 알지 못한다는 깨우침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가 생각하고 믿는 것은 대부분 의식적인 관찰이나 조사로는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자신이야말로 가장 신비스럽고 수수께끼 같은 존재이다. - 367 pg'
( Emphasize the epistemological modesty. Epistemology is the subject to study how we know the thing that we already know. Epistemological modesty is enlightened how tiny we are. Epistemological modesty is attitude of life. This is based on that we are not really comprehend ourselves. Almost everything that we think and believe can't figure out from conscious investigation or observation. Most mysterious and riddle things in the world is us. - 367 pg)
'겸손한 태도를 갖는다고 해서 반드시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지는 않는다. 인식론적인 겸손은 실행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지혜란 우리가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이런 깨달음을 가질 때 우리가 가진 제한된 지식을 부분적으로나마 보완할 수 있는 습관, 조정, 절차 등을 설계할 수 있다. - 368 pg'
( Being a humble is not meaning that takes passive attitude. Epistemological modesty has active and executable characteristics. People who have this personality, believe that true wisdom come from start to understanding we are ignorance. If we have this kind of comprehension, then we can design habit, adjustment, and procedure compensating our limited knowledge. - 368 pg )
'나는 나 자신을 깊이 있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피상적으로만 살기 쉬운 즉각적인 의사소통 문화에서, 나의 가장 본질적인 재능을 개발하면서 중요한 일에 시간을 썼는가? - 557'
( Did I make myself a really deep person? Did I spend my time to importance thing to developing my basic talent in the spontaneous communication culture to understand only superficial things? - 557 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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