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바른 마음(The Righteous Mind)






 세상은 이분법적으로 나눠져 있지 않는 사실을 어느날 문뜩 깨닫게 되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마치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것처럼 느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당시에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절대적 선'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각자가 생각하는 선을 실천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 않았을뿐이다. 
( One day, I suddenly realized that the world can't be looked as a dichotomy between good and evil. This is so clear that not even a novel thinking. But the reason why I felt like that I got enlightened, I believed there was an absolute truth, everybody also sympathizing with, in the world and we had to follow that guideline. However, there is no 'absolute truth' but unfortunately, everybody follows their own truth and that can't be the same. )

그렇다면 우리는 왜 서로 다른 도덕을 가지고 있을까? 당연히 사람이라면 공통된 도덕관을 공유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 읽은 <바른 마음>의 부제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우리는 왜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담겨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 Then,  here is the question. Why we have a different truth? Doesn't we shard the common absolute ethics if we are the same human being? The subtitle of the book <The Righteous Mind> is this. "Why my righteous mind differs to others?". In the book author infused his insight of this question. As his words below )

"어떤 사람은 선하고 어떤 사람은 악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마음이 집단적 바름을 추구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 pg. 560
( "This is not the simple problem like someone is right and the others not. But our minds are designed to follow the idea of group we involved, not the general idea" - pg. 560 )

책은 총 3개의 커다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씩 간략히 살펴보자. 
( The book has three big chapters. Lets look at it briefly. )

 첫 번째 챕터는 커다란 코끼리를 탄 기수로 모든게 설명된다. 코끼리는 우리의 감정이고 기수는 이성이다. 우리는 감정, 본능이 지배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기수, 이성은 코끼리가 가리킨 방향에 대한 이유를 합리적으로 보이기 위해 설명할 뿐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사고하기 전에 이미 도덕적 기호를 선택한다. 그리고 우리의 이성은 그 선택을 올바르다고 납득하도록 설명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 코끼리의 관심을 끄는 것일까? 두 번째 챕터에 그 설명이 나온다.
( First chapter can be explained by jockey on a big elephant. The elephant is our emotions and jockey is our rationality. Meaning that we are controlled by emotions, not rationality. And the role of the jockey is making the suitable reasons why the elephant is about to move in that direction. The Similar idea is also in the book <Thinking fast and slow>. Before we think rationally, our emotions have already chosen our ethical preferences.  Then, our rationality explains the reason to look like our choice based on logical thinking. If so, what kind of things seduces our "elephants"? You can find the answer in chapter 2. )

 두 번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덕관의 기저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선택된 유전자가 바로 우리 감정의 기저를 형성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코끼리의 행보가 순간적으로 정해진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는 총 6가지의 도덕 기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로부터 우리는 왜 우리의 도덕이 타인과 다른지 알 수 있다. 우리 모두 각 기저에 대한 중요도가 서로 다르다. 이로부터 누구는 공화당을 지지하고 누구는 민주당을 지지하는지부터 어누 문화권에서는 허용되는 것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것까지 설명이 된다. 그리고 <운명의 과학>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성향은 유전적으로 일부분 타고난다. 물론 환경에 의해 바뀌기도 한다. 
( In the chapter 2, the author explained a basis of our morality in terms of evolution theory. Our basis of righteous mind has been designed by our genes adjusting to survive in the wild; The direction of our elephant is determined by the basis righteous mind matrix in an instant. From the author's study, we have total 6 basis. Obviously, the weights of each basis are totally different between us, inducing the reasoning behind why we have different truths. It can be explained why somebody is a Republican, but another is a Democrat; why we have different taboos around the cultures. And We also can understand from the book <The science of Fate>, some part of this preference is hereditary. Of course, It could be changed by the experience, and the environments. )

 세 번째는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바로 우리는 이기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이타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는 장이다. "인간은 이기적이다"라는 명제는 너무나 당연하게 들린다. 우리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그렇게 배워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매우 이타적이다. 우리에게 당장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음에도 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저자는 우리가 "집단 스위치"가 있어서 이 스위치가 눌리면 우리는 이기성을 잠시 내려놓고 집단에 소속되어 이타적인 존재로 바뀔수 있다고 얘기한다. 자연의 집단선택을 바탕으로 이타성의 발달을 설명하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가 종교를 가지게 된 이유 및 왜 다른 집단에 대해 배타적이게 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 In the last chapter, he talked about our duality which is we are so selfish, but at the same time we are altruistic too. A proposition about "Human being is selfish" is well known and nothing special. But on the other part we are altruistic. There is no benefit would back to us, we are willing to help others. Why? He said we have "Group switch" once it turns on, we put down our selfishness for a while and alter to altruistic beings belonging to the group. His theory is based on the 'group selection' and he also explained why we are so exclusive to other group or why we have religion.  )

 도덕론에 관해 처음 읽어본 책이다. 배경지식이 많이 부족해 이해를 못한 부분도 꽤나 많다. 그러나 과감히 "올해의 책"으로 선정할 수 있다. 탄탄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내용 전개는 당연하며 다루고 있는 범위는 아찔할 정도로 방대하다. 무엇보다 저자의 서술능력이 매우 뛰어나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다. 
( This is my first book about the ethic. This is not my major so some parts are still hard to understand. But pretty sure that I can say "The book of year 2020".  The development of content is underpinned by tremendous materials, also the scope of its handling is giddily various. Most of all, his writing skills are excellent enough to make we immersed ourselves in reading. )

"우리는 어차피 한동안은 이 땅에 다 같이 발 붙이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니 서로 잘 지낼수 있게 함께 노력해보자" - pg. 591
( "Anyway, We have to be together by a moment in this earth. So Please lets try to be good together." - pg. 591 )

 마지막 페이지에 저자의 생각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 어찌 됐든 우리는 같은 곳에서 생활해야 한다. 요즘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은 나를 포함하여 우리 사회가 너무나 날카롭고 서로에게 화가 많이 난 상태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옳다. 그러나 나의 옳음이 타인에게는 옳음이 아닐 수 있다. 조금 더 낫은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면 타인의 옳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 
( I think the last sentence is what he want to say through this book. Right, anyway, we must stay same place. Recent day, the most things I can easily feel that our society becomes more in rage. We all right. But My right is not others, neither. If you hope the world becomes more better, it's the time to act to understand other people's righteous mi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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